31일 건설업계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건설현장에서 노동자의 열사병의심사망사고는 총 5건 발생했다.
일례로 지난 20일 대전 유성구 건설현장에서 노동자가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다가 휴식중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인천 강화군 건설현장에서는 오전 조경작업후 사라진 노동자가 땀을 많이 흘린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올해 폭염위기경보는 지난 2일 발령됐는데 지난해보다 18일이나 일찍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됐고, 이에 고용노동부도 폭염에 취약한 건설업에 대해 <열사병위험경보>를 발령했지만 실질적인 현장에서의 예방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고용노동부는 폭염대응특별대응기간인 다음달 19일까지 폭염취약사업장 중심으로 지도·점검·감독시 열사병예방을 위한 사업주의조치의무이행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