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아카이브 ~2019 민주노총 “가자 총파업으로! 박근혜 OUT!” … 민주노총 결의대회

“가자 총파업으로! 박근혜 OUT!” … 민주노총 결의대회

 

민주노총은 26일오후 서울 정동 민주노총앞에서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영화저지! 노동탄압 분쇄! 철도파업 승리!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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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의대회는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전, 영주, 동해 등 8개지역에서 동시다발 개최됐다.

 

 

 

 

 

 

민주노총 신승철위원장은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조직인 민주노총은 일개 경찰폭력에 좌절할 나약한 조직이 아니다”라면서 “민주노총은 노동자들의 심장이며, 이 땅 노동자들의 살아있는 정신이다. 노동자들의 심장을 정신을 폭력으로 꺾으려 한다면 민주노총은 우리에 대한 전쟁선포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말이나 선언이 필요 없다. 사업장을 조직하고 실천하며 결의를 모아야 할 시간”이라면서 “힘 있는 파업을 결의할 수 있겠는가?”라고 묻고 “그 힘을 바탕으로 민주노총은 12월에 이어 1월까지 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결집된 힘으로 철도파업을 승리로 만들어내고 민주노총을 짓밟은 자들에게 민주노총과의 전쟁이 권력의 운명을 거는 싸움이라는 분명히 각인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교조 김정훈위원장은 “지난 22일 공권력이 민주노총지휘부가 있는 현관유리문을 해머로 깨뜨린 것은 우리 노동자와 국민을 향한 해머질이었다. 유리창이 아니라 노동자와 시민의 가슴을 갈갈이 찢어놓은 것”이라고 성토하면서 “국민의 재산과 권리를 지키지 못하는 정권이라면 물러나야 한다. 28일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한 정권에게 노동자의 국민의 힘이 무엇인지 똑똑히 보여주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언론노조 강성남위원장은 “대한민국의 공권력의 대표인 경찰력이 정권에 의해 완전히 사유화됐다. 그날 경찰의 모습은 완전히 사유화된 사병이었고, 폭력집단이었다”고 규정한 후 “28일 언론노동자의 자존심을 찾겠다. 언론노동자들이 현장에 가서 취재하고 정당하게 보도될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연맹 이상무위원장은 “28일 우리 동지들이 함께 결정한 총파업투쟁을 반드시 사수하고 승리를 앞당기자”면서 “박근혜가 불법이기 때문에 저항하는 노동자들의 투쟁은 모두가 정당하고 합법적이다. 당차게 투쟁해 전선으로 나가자”고 말했다.

 

18일째 ‘철도사유화저지’파업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철도노조 전병일부곡차량지부장은 “철도공사가 철도노조에 77억손해배상을 넘어 100억, 200억을 물리려고 한다. 우리 국민들이 나서서 도와달라”고 호소하고 “철도노조는 완강한 투쟁으로 유지하고 있지만 확실한 계기가 필요하다. 민주노총동지들이 총파업대오를 힘차게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0.5시간제폐지’ 등을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는 서비스연맹 홈플러스노조 김기완위원장은 “철도민영화에 맞서 영웅적으로 투쟁하고 잇는 철도노동자들, 민주노총의 동지들의 투쟁은 신생노조인 홈플러스노조투쟁에 커다란 힘이 되고 있다”면서 “올해 첫 단체교섭을 맺기 위해서 지난 수개월간 투쟁해왔지만 최종적으로 12월5일 단체교섭이 결렬되고 현재 쟁의행위를 시작했다. 민주노총지침에 따라 홈플러스노조도 오늘부터 28일까지 확대간부파업을 결의하고 상경투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홈플러스노조는 “홈플러스에는 1만5000여명의 비정규직노동자들이 있는데 10년을 일해도, 무기계약직이 돼도 7.5시간 근로계약자”라면서 “실제노동시간은 8시간을 넘기지만 연장수당과 휴게시간도 정상적으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조는 △노조활동 보장 △0.5시간제 폐지 △부서별 시급차별 폐지 △하계휴가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쟁의행위찬반투표에서 97%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지난 24일부터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박금자위원장은 “정규직노동자의 1/4수준인 근속수당 2만원의 예산책정을 요구하며 국회앞에서 17일째 노숙농성중에 있다”고 전하고 “민주노총 총력투쟁에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앞장서서 승리하는 그날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집회가 끝날무렵인 오후6시10분경 철도노조 김명환중앙쟁의대책위원장은 전화연결을 통해 “22일 동지들의 투쟁속에서 무사히 빠져나왔다가 방금전 다시 동지들 곁으로 돌아왔다”고 전하고 “동지들을 믿고 다시 민주노총과 함께 철도민영화저지투쟁의 최선봉에 다시 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승리하는 그 마지막까지 국민과 함께 손잡고 철도민영화저지투쟁으로 나아가자”면서 “28일 국민행동의 날, 철도노조는 3차상경투쟁을 실천하며 힘 있게 완수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결의대회가 끝난 오후6시20분경 민주노총 유기수사무총장은 “김명환위원장이 방금전 민주노총 사무실에 들어갔다”면서 “민주노총이 나서서 김명환위원장과 철도노조지도부를 반드시 사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산별연맹조합원들에게 민주노총으로 집결해 줄 것을 주문하면서 철도노조지도부사수투쟁에 나섰다. 

 

철도노조는 27일오전9시30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오는 28일 오후3시 총파업결의대회, 오후4시 ‘멈춰라 민영화! 힘내라 민주노총! 밝혀라 관권부정선거! 집중촛불집회를 서울시청광장에서 개최한다.

 

 

 

 

 

 

 

 

 

 

 

김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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