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10일 열흘간 수출액이 전년대비 4.7%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를 비롯한 원자재수입액 증가로 무역수지는 적자가 이어졌다.
11일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한 157억83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14.1% 늘어난 213억1100만달러로 집계됐다. 따라서 이 기간 무역수지적자는 55억2800만달러다. 적자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36억1100만달러 적자)보다 훨씬 늘어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원유 수입액은 43억69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5.4% 급증했으며, 석탄은 10억6900만달러로 무려 125.8%나치솟았다.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수입액은 3821억220만달러, 누적무역수지는 158억8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