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지지율)이 긍정평가 보다 부정평가가 높게 역전되는 <데드크로스> 수준을 넘어 지지율이 40% 선도 붕괴하는 조사결과가 잇달아 나왔는데 그 이유로 응답자들은 인사와 경제, 무능 등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에 <37%가 긍정평가했고 49%는 부정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갤럽은 직무긍정률의 경우 지난달 둘째 주 53%에서부터 이번 주 37%까지 연속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부정률은 33%에서 49%로 상승해 취임 후 처음으로 긍정률을 넘어선 <데드크로스>현상이 나타났다고 봤다.
갤럽은 <지난주까지는 주로 성향 중도층과 무당층에서의 변화였으나, 이번에는 윤 대통령에 호의적이던 고령층, 국민의힘 지지층, 성향 보수층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긍정률 하락·부정률 상승 기류가 공통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국갤럽의 과거조사를 보면, 제18대, 제19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처음으로 40%를 밑돈 시기는 각각 2014년 12월 셋째 주(37%, 청와대문건유출수사막바지), 2019년 10월 셋째 주(39%, 조국법무부장관사퇴무렵)였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 같은 부정적 여론이 나타난 이유를 두고 한국갤럽은 직무수행부정 평가자(493명, 자유응답)들의 경우 <인사(人事)>25%, <경제·민생살피지않음> 12%, <경험·자질부족/무능함> 8%, <외교>, <독단적/일방적> 각각 6%, <소통미흡> 5%로 답했다.
이밖에도 뉴스토마토 의뢰로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5~6일 성인 남녀 105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에 긍정 평가가 37.6%, 부정 평가 59.6%로 큰 격차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