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추경호기획재정부장관은 <유류세인하폭을 7월부터 연말까지 법상허용된 최대한도인 37%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추경호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고유가에 따른 서민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조치를 긴급히 시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고유가를 비롯한 물가상승압력 완화를 위해 유류세를 인하해 오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휘발유가격은 L당 2100원을 넘어서는 등 폭등하고 있다.
추장관은 <화물·운송업계의 유류비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원 기준단가를 L당 1750원에서 1700원으로 50원 인하하겠다>, <국내선 항공유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현재 수입관세 3%를 0%로 인하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중교통이용촉진을 위해 하반기 대중교통 신용카드소득공제율을 현행 40%에서 80%로 2배 높이는 방안도 내놨으며, 전반적인 민생물가 안정을 목표로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도 최소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