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전북지부는 성명을 통해 노사정협의회에 불참을 표한 현대차와 무기한 연기한 전북도를 규탄했다.
성명에는 <벼랑끝에 서 있는 수백개 부품사를 고려해 노사정협의회를 개최하고자 거듭 요구했지만 전북도는 끝내 무기한 연기를 통보했다>며 <지역산업이 경제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토론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어렵게 만든 노사정협의체를 무력화한 전북도와 사측의 행태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이제라도 전북도는 약속한대로 노사정협의회를 개최하고 현대차는 대기업으로서 그 책임을 다해달라>며 <만약 전북도와 현대차가 대화를 거부하고 책임을 저버린다면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분기미다 열기로 한 노사정협의회가 오는 20일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지만 현대차가 불참의사를 밝히자 전북도가 회의를 취소한후 무기한 연기하자고 노조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