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5일 흰돌강희남기념사업회통일애국열사강희남범민련의장추모모임 주최로 강희남의장서거13주기추모대회가 서울에서 열렸다.
사회를 맡은 민중민주당사무총장은 강희남의장의 유훈 <지금은 민중주체의 시대다. 4.19와 6월민중항쟁을 보라. 민중이 아니면 나라를 바로세울 주체가 없다. 제2의 6월민중항쟁으로 살인마 리명박을 내치자>를 전하며 <민중에 대한 뜨거운 사랑의 표현이며 민중중심의 시대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강인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강희남의장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미제침략세력과 윤석열친미파쇼세력을 쓸어버리고 <민중주체의 시대>를 앞당겨 실현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참가자들은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한뒤 구호 <강희남정신 계승하여 친미파쇼세력 윤석열무리 청산하자!>, <강희남정신 계승하여 미제침략군대 몰아내고 조국통일 앞당기자!>, <강희남정신 계승하여 민중이 주인되는 새사회 건설하자!>를 힘차게 외쳤다.
이규재범민련남측본부명예의장이 대표헌화를 진행했다. 이어 민중민주당학생당원이 강희남의장의 약력을 소개했다.
이태형범민련남측본부의장과 이적반미투쟁운동본부상임대표의 추모발언이 이어졌다.
이태형범민련남측본부의장은 <세월의 흐름속에 사물은 변색하고 추억도 흐릿한 흔적만 남기는 것이 이치이지만 강직하고 대쪽같은 의장의 영상은 오히려 뚜렷한 자취를 남기고 있다>며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 조국의 자주적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영광의 길에서 동지들에게 <아메리카제국주의에 예속된 이 나라에서 사람구실을 하려면 100년, 아니 1000년이 가더라도 목숨바쳐 싸우고 또 싸우는 길밖에는 없지 않는가>라고 절절히 말했던 의장이 그립다>고 밝혔다.
또 <투쟁의 현장에서 미군철거가 민족재생의 길이라고 기염을 내뿜던 의장은 남·북·해외 3자연대가 곧 조국통일이라며 범민련강화사업의 선두에 언제나 있었고, 범민련에 대한 파쇼적 탄압에도 주저하지 않고 온몸으로 맞받아나갔다. 누구보다 민족의식이 강했던 의장에 대해 어떤 신학자는 <만약 예수가 군대를 끌고 코리아에 쳐들어온다면 아마 강목사는 이에 대항해서 싸울 것이다. 그리고 이를 예수의 뜻에 복종하는 행위라고 생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의장은 그런 사람이었고, 살아있는 우리는 의장이 그토록 견지하려 했던 민족자주정신을 생명으로 간직하며 이땅에 점령군으로 들어온 미군을 몰아내고 민족자주를 실현하겠다는 결의에 차넘치고 있다>며 <민족자주와 대단결을 향한 범민련의 발걸음에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동지들, 아무리 사나운 광풍이 몰아쳐도 범민련답게 견결하게 싸워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해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적반미투쟁운동본부상임대표는 <강희남의장이 감옥에 있을 때 <사람은 자기 집을 위해서는 땀을 흘려야 하고, 세계를 위해서는 눈물을 흘려야 한다, 그리고 조국을 위해서는 피를 흘려야 한다>고 말했다. 엄혹했던 당시 상황에서 조국을 위해 피를 흘려야 한다는 말에는 민족자주가 담겨있다. 강희남의장은 민족자주를 위한 투쟁의 1세대로서 싸우다가 영면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의 죽음을 두고 원통해하는 것은 자주의 씨앗을 뿌렸지만 확장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 가슴아파하는 것이다. 이 자리에는 민족자주화운동을 위해 희생한 장기수선생과 범민련선배들이 있다. 민중민주당, 반미투쟁본부, 평화협정운동본부는 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그 씨앗을 퍼뜨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강희남의장의 자주화정신을 이어받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자 사명이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박학봉시인이 추모시 <자주·통일시대의 영원한 등대여>를 낭독했다.
이상준통일애국열사강희남범민련의장추모모임대표의 추모사 <강희남정신 따라 반미반파쇼투쟁에 총분기해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기자!>가 발표됐다. 추모사는 민중민주당충남도당사무처장이 대독했다.
이상준대표는 추모사에서 <반미자주와 조국통일을 추상같이 외치던 의장의 위엄있는 풍모는 어젯날에 뵌 것처럼 눈앞에 선연하다>며 <의장은 민족과 민중을 위해 한생을 불태웠고 깨끗하게 생을 마무리하며 순결한 민족애와 견결한 투쟁정신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밝혀줬다>, <진정한 혁명가이자 정치가인 의장의 숭고한 민족자주사상과 애국애족정신은 우리의 심장속에 맥박쳐 흐르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지금은 어느 때보다 민족과 민중의 앞날에 위기의 기운이 드리우고 있다. 양키들이 판을 치고 파쇼무리들이 광분하는 지금, 강희남정신으로 중무장해 계속 분투해야 할 때임을 절감한다.>며 <현시대는 정의의 반제자주세력과 불의의 미제침략세력간의 결코 돌이킬수 없는 대격돌이 진행중인 세계사적 대전환기다. 그 중심에 우리민족과 우리민중이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강희남정신 따라 반미자주와 조국통일을 향해 계속 전진할 것이다. 의장님의 정신은 범민련정신이자 민족자주정신이다.>라며 <우리민족의 성스런 투쟁역사에 이미 금문자로 아로새겨진 강희남정신을 따라 우리는 전민중적인 반미구국항전에 총분기할 것이며 그 힘으로 반드시 양키군대를 철거키기고 그 주구인 파쇼무리를 청산할 것이다. 강희남의장의 필생의 꿈이 실현될 가슴벅찬 그날은 결코 멀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이어 강희남의장 아들 강익현원장의 가족발언이 진행됐다.
강익현원장은 <세상의 모든 만물은 생물과 무생물로 나뉜다. DNA라는 유전자를 통해 자신을 계속 지속시킬수 있는 능력을 갖는 물질을 우리는 생명체라고 한다. 그런데 DNA라는 것만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것이 있다. 정신적인 부분이다. 예수는 제자들을 향해 손을 뻗으며 <누가 내 형제요, 누가 내 어머니냐>,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에 따라 사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다>라고 말했다.>며 <본인은 생물학적으로 강희남목사의 DNA를 받았다. 그러나 강희남목사가 이곳에 살아있다면 예수가 그랬듯 생물학적 DNA를 받은 내가 아닌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자신의 진정한 동지, 어머니, 형제, 자매라고 말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청년레지스탕스단장이 추모대회결의문 <강희남범민련정신으로 전민중적인 반미반파쇼구국항전에 모두 떨쳐나서자!>을 낭독했다.
참가자들은 <범민련찬가>를 제창하고 영정에 헌화하며 강희남의장의 반파쇼반미정신따라 민중이 주인된 새세상을 반드시 열어나가겠다고 결의했다.
다음은 영상과 전문이다.
흰돌 강희남의장 약력
1920년 1월 13일 전북 김제 농가 강학용과 류성녀의 장남으로 태어나다
1935년 초등학교 졸업 후 한문수학 및 독학의 길로 접어들다
1935년 정복님과 결혼 후 예수교에 입교하고 슬하에 3남 4녀를 두다
1947년 한국신학대 입학하다
1950년 익산에서 중학 교사로 부임
1952년 군산 영명 중학 교사로 전임
1955년 군산교회에서 목사로 안수받다
1959년 몇 교회들을 거쳐 전주 영생중고등학교 교감으로 부임
1963년 전주 성광교회를 비롯하여 난산교회 등 목회에 전념
1977년 난산교회 시무 중 박정희정권에 도전하다가 전주교도소에 투옥, 1980년 초에 출옥
1977년 9월 광주고법 첫 공판일에 윤보선 내외 등 1천여명의 방청객들이 방청하려했으나 재판을 연기, 이에 경찰 및 공안기관에 맞서 민중 난투극이 벌어져 부상자 속출
1979년 광주교도소 수감 당시 장남이 광주교도소로 이감을 와 대전으로 송치됨
1980년 초 대전에서 출옥
1983년 문익환 목사와 민통련을 창립하고 대의원총회 의장에 취임. 이 해에 아내와 사별
1983년 기독교농민회 이사장을 겸하여 4개년을 지내다
1987년 전북대 강연으로 2차 투옥되어 전두환의 호헌조치 반대 옥중단식투쟁에 들어가 40여일을 지내다. 그해 6월 민중항쟁으로 출옥하다
1988년 조성만 열사 장례위원장을 맡다
1990년 저서 『역사속의 실존』 을 출간
1991년 범민련 남측본부 결성준비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다. ‘령성과 해방’을 번역 출간
1994년 7월 김일성 주석 조문시도 사건으로 3차 투옥
1995년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취임(초대의장). 범민련 관계인사 29명과 함께 투옥 됨(4차 투옥)
1996년 저서 『민중주의』 출간
1999년 10차범민족통일대축전 추진본부 의장을 맡아 박창균통일선봉대장 등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한 후 수배,
명동성당에서 4개월 동안 농성 투쟁 전개
2000년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사임
2003년 <이라크파병저지 목포-서울 도보 민중행진단> 20일간 천리 도보행진
2003년 저서 『중국 동북3성을 가다 : 고대사소고』 출간
2004년 4월 우리민족련방제통일추진회의(련방통추) 결성
2004년 독일 동포들 초청강연으로 유럽행을 떠나다
2005년 범민련 남측본부 명예의장
이라크 파병 저지운동으로 목포에서 서울까지 도보행진 시위를 강행
2005년 5월 미군추방투쟁공대위 결성
2005년 5월10일~7월17일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철폐를 위해 동상 앞에서 69일 동안 투쟁
2006년 용산 양키기지 앞과 양키대사관 앞 양키추방 투쟁 54회 진행
2008년 저서 『정리된 상고사』출간
21세기코리아연구소 주최의 제1회 파리국제포럼 참석
2009년 6월 6일 ‘리명박을 내치자’라는 남기는 말(유서)을 남기고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음. 향년 89세
2009년 현 범민련남측본부 명예의장
자주·통일 시대의 영원한 등대여 -고 흰돌 강희남 목사 13주기 추모시- 열려라 우리 민족의 자주 시대여 열려라 통일을 맞이할 새 시대 민족의 새 희망이 가득한 그 날은 오리니 남과 북 민중이 주체가 되어 조국통일 이루리니 그 날까지 우리의 투쟁 멈추지 않으리라 말하라 가슴 벅찬 오늘을 북받쳐 오르는 찢겨진 세월의 원한을 입술 깨물며 삼키고 분단의 적폐로 심장이 멈춘 날 불러서 우리 앞에 세우리라 흰돌이여 말하라 분단의 벽을 넘어서 기꺼이 조국통일 민족 앞에 세우려던 그 담대함 민족의 의지이거늘 당당하게 걸어가리라 외치노라 잠자는 역사를 깨우라고 외치노라 민족의 자긍심 똘똘 뭉쳐 민족의 나아갈 길 훤히 비춰주는 등대여 그대가 진정 통일이었구나 다시 새 시대 희망의 북소리 되어라 겨레의 밝은 빛으로 전진하는 겨레의 앞길을 비추어라 민족의 화합과 단합 그 길 위에 주춧돌이 되어라 흰돌이여 보아라 우리의 억센 손으로 쥐어든 자주의 횃불을 광화문 광장에서 매섭게 몰아치던 붉은 흙먼지 바람에도 눈은 시퍼렇게 살아있다 항쟁의 거리마다 휘몰아치는 칼바람도 식지 않을 반미항쟁 통일투쟁에 뜨거운 가슴에 누구도 감히 범치 못할 것이다 우리는 오직 자주적 통일국가로 가는 길에서 민족해방의 자주 깃발을 들었다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어라 주인이 누구인데 이 땅의 분열의 문을 꽁꽁 닫아놓고 열쇠까지 빼앗아 갔는가 우리 힘으로 자주의 문 통일의 문 열어 제끼자 흰돌이여 다시 불러본다 우리의 반미의 함성을 듣고 있는가 그대가 투옥되어 외치던 <민중주의> 민중의 주인되는 세상이 아니였던가 미제의 식민지 이 땅에서 어찌 우리가 주인이 되겠는가 동족대결모략에 미쳐 물불 못 가리는 외세굴종의 친미주구세력 박살내야 하지 않겠는가 맥아더 동상 철거투쟁으로 흰돌 당신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었지 우리는 맥아더 동상이 아니라 침략자 미제의 썩은 땅덩어리를 불덩어리로 만들어 침략의 무기도 녹이고 더러운 침략의 야욕도 불태우리라 동지여 사랑하는 동지들이여 미제의 숨통이 끊어지는 그날까지 죽어도 혁명의 신념 버리지 말자 우리가 가는 길 흰돌이 강철로 다져 논 길이거늘 신념으로 걷는 길이요 혁명의 길이다 가야한다 민족의 부름 앞에 조국의 운명 앞에 민족이 하나 되는 길 이 땅에 주인 되는 길이어라 어찌 가는 길 갈팡질팡 할 수 있으랴 남의 손보다 따듯한 우리 손잡고 외세를 믿지 말고 우리 민족을 굳게 믿고 하나가 되는 통일조국 그날까지 억세게 걷고 또 걸을 것이요 침략과 예속에서 벗어나 자주의 길로 가자 지배와 구속 과감히 짓부수며 해방의 길 찾아가자 부르노라 통일운동은 흰돌에게 팔자가 되어 죽을 때까지 중단하지 못할 것 같다던 흰돌을 불러본다 당신이 간절히 목 놓아 외치던 자주통일 불러본다 다시 부르노라 꺾어진 허리가 세월이 흘러 굽은 것이 아니라 몹쓸 허리 병이러니 안타깝게 바라보며 눈굽이 젖어 부르짓지 말고 분노의 타는 가슴으로 민족의 희망 부르노라 기꺼이 우리는 해내리라 자주 통일 시대의 영원한 통일의 등대 흰돌의 길을 따라 미제를 이 땅에서 몰아내고 우리의 힘으로 자주 통일 이루어 내리라 2022년 6월 5일 박학봉 씀 |
[추모사] 강희남정신 따라 반미반파쇼투쟁에 총분기해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기자!
강희남의장님이 순절한 지 어느덧 13년이 지났습니다. 반미자주와 조국통일을 추상같이 외치던 의장님의 위엄있는 풍모는 어젯날에 뵌 것처럼 눈앞에 선연합니다. 시대가 바뀌어도 민족의 위인을 잃은 크나큰 슬픔을 줄어들거나 사그라지지 않습니다. 의장님은 민족과 민중을 위해 한생을 불태웠고 깨끗하게 생을 마무리하며 순결한 민족애와 견결한 투쟁정신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밝혀줬습니다. 민족과 민중의 앞길을 훤히 비춰준 의장님의 불꽃같은 삶과 투쟁을 생각하면 여전히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진정한 혁명가이자 정치가인 의장님의 숭고한 민족자주사상과 애국애족정신은 우리의 심장속에 맥박쳐 흐르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 민족과 민중의 앞날에 위기의 기운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양키들이 판을 치고 파쇼무리들이 광분하는 지금, 강희남정신으로 중무장해 계속 분투해야 할 때임을 절감합니다. <이명박근혜>파쇼권력을 계승한 파쇼패당의 등장을 보며 <제2 6월민중항쟁으로 살인마 리명박을 내치자>는 의장님의 유언이 민중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담은 마지막말씀이었다는 것을 가슴깊이 깨닫습니다. 지금이야말로 강희남의장님의 불굴의 투쟁정신과 결사의 희생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가장 치열하고 가열하게 반미반파쇼투쟁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현시대는 정의의 반제자주세력과 불의의 미제침략세력간의 결코 돌이킬 수 없는 대격돌이 진행중인 세계사적 대전환기입니다. 그 중심에 우리민족과 우리민중이 있습니다. 양키는 하루가 멀다하고 우리조국반도위에, 그 주변지역에 핵전력을 집중시키고 하수인들을 끌어모아 위험천만한 북침핵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이고 있습니다. 극악무도한 양키들의 침략책동은 결국 우리민족, 우리민중의 단결과 투쟁으로 철저히 분쇄될 것입니다. 우리민족의 힘은 이미 제국주의세력이 어찌하지 못할 만큼 충분히 위력적입니다.
강희남정신 따라 반미자주와 조국통일의 향해 계속 전진할 것입니다. 의장님의 정신은 범민련정신이자 민족자주정신입니다. 의장님의 현신은 비록 우리곁에 없지만 의장님의 뜻과 이상은 영원히 우리곁에, 우리민족의 품안에 살아숨쉬고 있습니다. 우리민족의 성스런 투쟁역사에 이미 금문자로 아로새겨진 강희남정신을 따라 우리는 전민중적인 반미구국항전에 총분기할 것이며 그 힘으로 반드시 양키군대를 철거시키고 그 주구인 파쇼무리를 청산할 것입니다. 강희남의장님의 필생의 꿈이 실현될 가슴벅찬 그날은 결코 멀지않았습니다.
2021년 6월5일 이국만리에서
통일애국열사강희남범민련의장추모모임대표 이상준
[추모대회결의문] 강희남범민련정신으로 전민중적인 반미반파쇼구국항전에 모두 떨쳐나서자!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을 위해 불멸의 위훈을 세운 강희남의장의 서거 13주기를 맞이한다. 민족과 민중을 위한 길을 강직하게 걸어온 강희남의장은 생을 마감하는 순간에도 <민중주체의 시대>를 선언하며 우리민중이야말로 세상을 바꾸는 유일한 주체이며 가장 존엄한 존재임을 밝혔다. 강희남의장은 전두환군부파쇼세력에 맞선 40일옥중단식투쟁과 김일성주석서거시 방북조문투쟁, 맥아더동상철거와 양키추방을 위한 반미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했으며 우리민족의 위대성을 밝히고 민중주체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치열하게 사색했다. 강희남의장의 민중중심의 신념과 결사투쟁의 의지는 우리민족의 자랑찬 혁명역사에 뚜렷이 각인돼있다.
우리민중은 미제침략세력과 친미파쇼무리에 의한 침략전쟁과 파쇼부활을 눈앞에 둔 위기상황에 놓여있다. 친미파쇼무리는 연일 대북선제핵타격을 망발하고 미제침략세력에 핵전력을 구걸하며 미남합동북침핵전쟁연습에 광분하고 있다. 이땅의 파쇼무리는 미제침략세력의 철저한 주구들이다. 친미매국·반북호전의식이 골수에 찬 파쇼무리들은 희대의 파쇼악법 국가보안법을 휘두르며 통일애국세력과 민중민주세력에 파쇼적 공안탄압을 집중하고 있으며 우리민중의 정치·경제적 권리를 완전히 유린하고 있다. 지금은 어느때보다도 강희남의장의 불굴의 투지와 결사의 각오를 새기며 힘차게 전진해야 할 때다.
세계사적 대전환기를 맞이하며 우리는 강희남애국정신으로 철저히 무장해야 한다. 미제침략세력은 세계적 규모의 전쟁을 일으키며 우리민족을 포함한 반제자주세력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전쟁을 장기화, 확대화하며 세계민중들의 존엄과 생명을 위협하고 경제적 약탈을 심화하고 있다. 정의와 진리는 부싯돌과 같아 부딪힐수록 밝은 빛을 낸다. 반제자주세력과 미제침략세력간의 대격돌은 지금이야말로 우리민족과 세계민중들이 시대의 주인으로 전면에 나서야 할 때임을 확인한다. 우리는 다시한번 강희남의장의 고결한 뜻과 열렬한 투쟁의지를 심장에 새기며 오직 자주통일의 한길로 나아갈 것을 재삼 결의한다.
강희남정신, 범민련정신 따라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을 앞당겨 실현하는 것은 정의며 필연이다. 조국통일의 강령적 선언인 4.27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을 백지화하고 전쟁위기와 민족분열을 획책하는 내외반평화반통일파쇼무리들을 청산하는데 우리민족과 우리민중의 전도가 걸려있다. 전대미문의 반미호전파쇼부패세력과 가장 추악한 미제침략세력의 전면적 등장은 우리민족과 우리민중으로 하여금 구국항전의 의지를 불태우게 한다. <민중이 아니면 나라를 바로잡을 주체가 없다. 제2 6월민중항쟁으로 살인마 리명박을 내치자>는 강희남의장의 유언은 머지않아 우리민중의 심장을 움직이며 전민중적인 반미반파쇼구국항전으로 폭발할 것이다. 우리는 강희남의장의 뜻이 실현될 그날, 자주와 평화, 민주와 통일의 새날이 임박했음을 확신한다.
전쟁의 화근 만악의 근원 미군 몰아내자!
친미호전파쇼무리 윤석열패 끝장내자!
2022년 6월5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흰돌강희남기념사업회, 통일애국열사강희남범민련의장추모모임
ome베스트강희남의장서거13주기추모대회 … 〈강희남반파쇼반미정신계승! 윤석열무리청산! 미군철거!〉
강희남의장서거13주기추모대회 … 〈강희남반파쇼반미정신계승! 윤석열무리청산! 미군철거!〉
2022-06-05
6월5일 흰돌강희남기념사업회통일애국열사강희남범민련의장추모모임 주최로 강희남의장서거13주기추모대회가 서울에서 열렸다.
사회를 맡은 민중민주당사무총장은 강희남의장의 유훈 <지금은 민중주체의 시대다. 4.19와 6월민중항쟁을 보라. 민중이 아니면 나라를 바로세울 주체가 없다. 제2의 6월민중항쟁으로 살인마 리명박을 내치자>를 전하며 <민중에 대한 뜨거운 사랑의 표현이며 민중중심의 시대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강인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강희남의장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미제침략세력과 윤석열친미파쇼세력을 쓸어버리고 <민중주체의 시대>를 앞당겨 실현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참가자들은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한뒤 구호 <강희남정신 계승하여 친미파쇼세력 윤석열무리 청산하자!>, <강희남정신 계승하여 미제침략군대 몰아내고 조국통일 앞당기자!>, <강희남정신 계승하여 민중이 주인되는 새사회 건설하자!>를 힘차게 외쳤다.
이규재범민련남측본부명예의장이 대표헌화를 진행했다. 이어 민중민주당학생당원이 강희남의장의 약력을 소개했다.
이태형범민련남측본부의장과 이적반미투쟁운동본부상임대표의 추모발언이 이어졌다.
이태형범민련남측본부의장은 <세월의 흐름속에 사물은 변색하고 추억도 흐릿한 흔적만 남기는 것이 이치이지만 강직하고 대쪽같은 의장의 영상은 오히려 뚜렷한 자취를 남기고 있다>며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 조국의 자주적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영광의 길에서 동지들에게 <아메리카제국주의에 예속된 이 나라에서 사람구실을 하려면 100년, 아니 1000년이 가더라도 목숨바쳐 싸우고 또 싸우는 길밖에는 없지 않는가>라고 절절히 말했던 의장이 그립다>고 밝혔다.
또 <투쟁의 현장에서 미군철거가 민족재생의 길이라고 기염을 내뿜던 의장은 남·북·해외 3자연대가 곧 조국통일이라며 범민련강화사업의 선두에 언제나 있었고, 범민련에 대한 파쇼적 탄압에도 주저하지 않고 온몸으로 맞받아나갔다. 누구보다 민족의식이 강했던 의장에 대해 어떤 신학자는 <만약 예수가 군대를 끌고 코리아에 쳐들어온다면 아마 강목사는 이에 대항해서 싸울 것이다. 그리고 이를 예수의 뜻에 복종하는 행위라고 생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의장은 그런 사람이었고, 살아있는 우리는 의장이 그토록 견지하려 했던 민족자주정신을 생명으로 간직하며 이땅에 점령군으로 들어온 미군을 몰아내고 민족자주를 실현하겠다는 결의에 차넘치고 있다>며 <민족자주와 대단결을 향한 범민련의 발걸음에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동지들, 아무리 사나운 광풍이 몰아쳐도 범민련답게 견결하게 싸워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해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적반미투쟁운동본부상임대표는 <강희남의장이 감옥에 있을 때 <사람은 자기 집을 위해서는 땀을 흘려야 하고, 세계를 위해서는 눈물을 흘려야 한다, 그리고 조국을 위해서는 피를 흘려야 한다>고 말했다. 엄혹했던 당시 상황에서 조국을 위해 피를 흘려야 한다는 말에는 민족자주가 담겨있다. 강희남의장은 민족자주를 위한 투쟁의 1세대로서 싸우다가 영면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의 죽음을 두고 원통해하는 것은 자주의 씨앗을 뿌렸지만 확장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 가슴아파하는 것이다. 이 자리에는 민족자주화운동을 위해 희생한 장기수선생과 범민련선배들이 있다. 민중민주당, 반미투쟁본부, 평화협정운동본부는 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그 씨앗을 퍼뜨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강희남의장의 자주화정신을 이어받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자 사명이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박학봉시인이 추모시 <자주·통일시대의 영원한 등대여>를 낭독했다.
이상준통일애국열사강희남범민련의장추모모임대표의 추모사 <강희남정신 따라 반미반파쇼투쟁에 총분기해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기자!>가 발표됐다. 추모사는 민중민주당충남도당사무처장이 대독했다.
이상준대표는 추모사에서 <반미자주와 조국통일을 추상같이 외치던 의장의 위엄있는 풍모는 어젯날에 뵌 것처럼 눈앞에 선연하다>며 <의장은 민족과 민중을 위해 한생을 불태웠고 깨끗하게 생을 마무리하며 순결한 민족애와 견결한 투쟁정신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밝혀줬다>, <진정한 혁명가이자 정치가인 의장의 숭고한 민족자주사상과 애국애족정신은 우리의 심장속에 맥박쳐 흐르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지금은 어느 때보다 민족과 민중의 앞날에 위기의 기운이 드리우고 있다. 양키들이 판을 치고 파쇼무리들이 광분하는 지금, 강희남정신으로 중무장해 계속 분투해야 할 때임을 절감한다.>며 <현시대는 정의의 반제자주세력과 불의의 미제침략세력간의 결코 돌이킬수 없는 대격돌이 진행중인 세계사적 대전환기다. 그 중심에 우리민족과 우리민중이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강희남정신 따라 반미자주와 조국통일을 향해 계속 전진할 것이다. 의장님의 정신은 범민련정신이자 민족자주정신이다.>라며 <우리민족의 성스런 투쟁역사에 이미 금문자로 아로새겨진 강희남정신을 따라 우리는 전민중적인 반미구국항전에 총분기할 것이며 그 힘으로 반드시 양키군대를 철거키기고 그 주구인 파쇼무리를 청산할 것이다. 강희남의장의 필생의 꿈이 실현될 가슴벅찬 그날은 결코 멀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이어 강희남의장 아들 강익현원장의 가족발언이 진행됐다.
강익현원장은 <세상의 모든 만물은 생물과 무생물로 나뉜다. DNA라는 유전자를 통해 자신을 계속 지속시킬수 있는 능력을 갖는 물질을 우리는 생명체라고 한다. 그런데 DNA라는 것만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것이 있다. 정신적인 부분이다. 예수는 제자들을 향해 손을 뻗으며 <누가 내 형제요, 누가 내 어머니냐>,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에 따라 사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다>라고 말했다.>며 <본인은 생물학적으로 강희남목사의 DNA를 받았다. 그러나 강희남목사가 이곳에 살아있다면 예수가 그랬듯 생물학적 DNA를 받은 내가 아닌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자신의 진정한 동지, 어머니, 형제, 자매라고 말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청년레지스탕스단장이 추모대회결의문 <강희남범민련정신으로 전민중적인 반미반파쇼구국항전에 모두 떨쳐나서자!>을 낭독했다.
참가자들은 <범민련찬가>를 제창하고 영정에 헌화하며 강희남의장의 반파쇼반미정신따라 민중이 주인된 새세상을 반드시 열어나가겠다고 결의했다.
다음은 영상과 전문이다.
흰돌 강희남의장 약력
1920년 1월 13일 전북 김제 농가 강학용과 류성녀의 장남으로 태어나다
1935년 초등학교 졸업 후 한문수학 및 독학의 길로 접어들다
1935년 정복님과 결혼 후 예수교에 입교하고 슬하에 3남 4녀를 두다
1947년 한국신학대 입학하다
1950년 익산에서 중학 교사로 부임
1952년 군산 영명 중학 교사로 전임
1955년 군산교회에서 목사로 안수받다
1959년 몇 교회들을 거쳐 전주 영생중고등학교 교감으로 부임
1963년 전주 성광교회를 비롯하여 난산교회 등 목회에 전념
1977년 난산교회 시무 중 박정희정권에 도전하다가 전주교도소에 투옥, 1980년 초에 출옥
1977년 9월 광주고법 첫 공판일에 윤보선 내외 등 1천여명의 방청객들이 방청하려했으나 재판을 연기, 이에 경찰 및 공안기관에 맞서 민중 난투극이 벌어져 부상자 속출
1979년 광주교도소 수감 당시 장남이 광주교도소로 이감을 와 대전으로 송치됨
1980년 초 대전에서 출옥
1983년 문익환 목사와 민통련을 창립하고 대의원총회 의장에 취임. 이 해에 아내와 사별
1983년 기독교농민회 이사장을 겸하여 4개년을 지내다
1987년 전북대 강연으로 2차 투옥되어 전두환의 호헌조치 반대 옥중단식투쟁에 들어가 40여일을 지내다. 그해 6월 민중항쟁으로 출옥하다
1988년 조성만 열사 장례위원장을 맡다
1990년 저서 『역사속의 실존』 을 출간
1991년 범민련 남측본부 결성준비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다. ‘령성과 해방’을 번역 출간
1994년 7월 김일성 주석 조문시도 사건으로 3차 투옥
1995년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취임(초대의장). 범민련 관계인사 29명과 함께 투옥 됨(4차 투옥)
1996년 저서 『민중주의』 출간
1999년 10차범민족통일대축전 추진본부 의장을 맡아 박창균통일선봉대장 등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한 후 수배,
명동성당에서 4개월 동안 농성 투쟁 전개
2000년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사임
2003년 <이라크파병저지 목포-서울 도보 민중행진단> 20일간 천리 도보행진
2003년 저서 『중국 동북3성을 가다 : 고대사소고』 출간
2004년 4월 우리민족련방제통일추진회의(련방통추) 결성
2004년 독일 동포들 초청강연으로 유럽행을 떠나다
2005년 범민련 남측본부 명예의장
이라크 파병 저지운동으로 목포에서 서울까지 도보행진 시위를 강행
2005년 5월 미군추방투쟁공대위 결성
2005년 5월10일~7월17일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철폐를 위해 동상 앞에서 69일 동안 투쟁
2006년 용산 양키기지 앞과 양키대사관 앞 양키추방 투쟁 54회 진행
2008년 저서 『정리된 상고사』출간
21세기코리아연구소 주최의 제1회 파리국제포럼 참석
2009년 6월 6일 ‘리명박을 내치자’라는 남기는 말(유서)을 남기고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음. 향년 89세
2009년 현 범민련남측본부 명예의장
자주·통일 시대의 영원한 등대여 -고 흰돌 강희남 목사 13주기 추모시- 열려라 우리 민족의 자주 시대여 열려라 통일을 맞이할 새 시대 민족의 새 희망이 가득한 그 날은 오리니 남과 북 민중이 주체가 되어 조국통일 이루리니 그 날까지 우리의 투쟁 멈추지 않으리라 말하라 가슴 벅찬 오늘을 북받쳐 오르는 찢겨진 세월의 원한을 입술 깨물며 삼키고 분단의 적폐로 심장이 멈춘 날 불러서 우리 앞에 세우리라 흰돌이여 말하라 분단의 벽을 넘어서 기꺼이 조국통일 민족 앞에 세우려던 그 담대함 민족의 의지이거늘 당당하게 걸어가리라 외치노라 잠자는 역사를 깨우라고 외치노라 민족의 자긍심 똘똘 뭉쳐 민족의 나아갈 길 훤히 비춰주는 등대여 그대가 진정 통일이었구나 다시 새 시대 희망의 북소리 되어라 겨레의 밝은 빛으로 전진하는 겨레의 앞길을 비추어라 민족의 화합과 단합 그 길 위에 주춧돌이 되어라 흰돌이여 보아라 우리의 억센 손으로 쥐어든 자주의 횃불을 광화문 광장에서 매섭게 몰아치던 붉은 흙먼지 바람에도 눈은 시퍼렇게 살아있다 항쟁의 거리마다 휘몰아치는 칼바람도 식지 않을 반미항쟁 통일투쟁에 뜨거운 가슴에 누구도 감히 범치 못할 것이다 우리는 오직 자주적 통일국가로 가는 길에서 민족해방의 자주 깃발을 들었다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어라 주인이 누구인데 이 땅의 분열의 문을 꽁꽁 닫아놓고 열쇠까지 빼앗아 갔는가 우리 힘으로 자주의 문 통일의 문 열어 제끼자 흰돌이여 다시 불러본다 우리의 반미의 함성을 듣고 있는가 그대가 투옥되어 외치던 <민중주의> 민중의 주인되는 세상이 아니였던가 미제의 식민지 이 땅에서 어찌 우리가 주인이 되겠는가 동족대결모략에 미쳐 물불 못 가리는 외세굴종의 친미주구세력 박살내야 하지 않겠는가 맥아더 동상 철거투쟁으로 흰돌 당신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었지 우리는 맥아더 동상이 아니라 침략자 미제의 썩은 땅덩어리를 불덩어리로 만들어 침략의 무기도 녹이고 더러운 침략의 야욕도 불태우리라 동지여 사랑하는 동지들이여 미제의 숨통이 끊어지는 그날까지 죽어도 혁명의 신념 버리지 말자 우리가 가는 길 흰돌이 강철로 다져 논 길이거늘 신념으로 걷는 길이요 혁명의 길이다 가야한다 민족의 부름 앞에 조국의 운명 앞에 민족이 하나 되는 길 이 땅에 주인 되는 길이어라 어찌 가는 길 갈팡질팡 할 수 있으랴 남의 손보다 따듯한 우리 손잡고 외세를 믿지 말고 우리 민족을 굳게 믿고 하나가 되는 통일조국 그날까지 억세게 걷고 또 걸을 것이요 침략과 예속에서 벗어나 자주의 길로 가자 지배와 구속 과감히 짓부수며 해방의 길 찾아가자 부르노라 통일운동은 흰돌에게 팔자가 되어 죽을 때까지 중단하지 못할 것 같다던 흰돌을 불러본다 당신이 간절히 목 놓아 외치던 자주통일 불러본다 다시 부르노라 꺾어진 허리가 세월이 흘러 굽은 것이 아니라 몹쓸 허리 병이러니 안타깝게 바라보며 눈굽이 젖어 부르짓지 말고 분노의 타는 가슴으로 민족의 희망 부르노라 기꺼이 우리는 해내리라 자주 통일 시대의 영원한 통일의 등대 흰돌의 길을 따라 미제를 이 땅에서 몰아내고 우리의 힘으로 자주 통일 이루어 내리라 2022년 6월 5일 박학봉 씀
[추모사] 강희남정신 따라 반미반파쇼투쟁에 총분기해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기자!
강희남의장님이 순절한 지 어느덧 13년이 지났습니다. 반미자주와 조국통일을 추상같이 외치던 의장님의 위엄있는 풍모는 어젯날에 뵌 것처럼 눈앞에 선연합니다. 시대가 바뀌어도 민족의 위인을 잃은 크나큰 슬픔을 줄어들거나 사그라지지 않습니다. 의장님은 민족과 민중을 위해 한생을 불태웠고 깨끗하게 생을 마무리하며 순결한 민족애와 견결한 투쟁정신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밝혀줬습니다. 민족과 민중의 앞길을 훤히 비춰준 의장님의 불꽃같은 삶과 투쟁을 생각하면 여전히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진정한 혁명가이자 정치가인 의장님의 숭고한 민족자주사상과 애국애족정신은 우리의 심장속에 맥박쳐 흐르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 민족과 민중의 앞날에 위기의 기운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양키들이 판을 치고 파쇼무리들이 광분하는 지금, 강희남정신으로 중무장해 계속 분투해야 할 때임을 절감합니다. <이명박근혜>파쇼권력을 계승한 파쇼패당의 등장을 보며 <제2 6월민중항쟁으로 살인마 리명박을 내치자>는 의장님의 유언이 민중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담은 마지막말씀이었다는 것을 가슴깊이 깨닫습니다. 지금이야말로 강희남의장님의 불굴의 투쟁정신과 결사의 희생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가장 치열하고 가열하게 반미반파쇼투쟁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현시대는 정의의 반제자주세력과 불의의 미제침략세력간의 결코 돌이킬 수 없는 대격돌이 진행중인 세계사적 대전환기입니다. 그 중심에 우리민족과 우리민중이 있습니다. 양키는 하루가 멀다하고 우리조국반도위에, 그 주변지역에 핵전력을 집중시키고 하수인들을 끌어모아 위험천만한 북침핵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이고 있습니다. 극악무도한 양키들의 침략책동은 결국 우리민족, 우리민중의 단결과 투쟁으로 철저히 분쇄될 것입니다. 우리민족의 힘은 이미 제국주의세력이 어찌하지 못할 만큼 충분히 위력적입니다.
강희남정신 따라 반미자주와 조국통일의 향해 계속 전진할 것입니다. 의장님의 정신은 범민련정신이자 민족자주정신입니다. 의장님의 현신은 비록 우리곁에 없지만 의장님의 뜻과 이상은 영원히 우리곁에, 우리민족의 품안에 살아숨쉬고 있습니다. 우리민족의 성스런 투쟁역사에 이미 금문자로 아로새겨진 강희남정신을 따라 우리는 전민중적인 반미구국항전에 총분기할 것이며 그 힘으로 반드시 양키군대를 철거시키고 그 주구인 파쇼무리를 청산할 것입니다. 강희남의장님의 필생의 꿈이 실현될 가슴벅찬 그날은 결코 멀지않았습니다.
2021년 6월5일 이국만리에서
통일애국열사강희남범민련의장추모모임대표 이상준
[추모대회결의문] 강희남범민련정신으로 전민중적인 반미반파쇼구국항전에 모두 떨쳐나서자!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을 위해 불멸의 위훈을 세운 강희남의장의 서거 13주기를 맞이한다. 민족과 민중을 위한 길을 강직하게 걸어온 강희남의장은 생을 마감하는 순간에도 <민중주체의 시대>를 선언하며 우리민중이야말로 세상을 바꾸는 유일한 주체이며 가장 존엄한 존재임을 밝혔다. 강희남의장은 전두환군부파쇼세력에 맞선 40일옥중단식투쟁과 김일성주석서거시 방북조문투쟁, 맥아더동상철거와 양키추방을 위한 반미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했으며 우리민족의 위대성을 밝히고 민중주체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치열하게 사색했다. 강희남의장의 민중중심의 신념과 결사투쟁의 의지는 우리민족의 자랑찬 혁명역사에 뚜렷이 각인돼있다.
우리민중은 미제침략세력과 친미파쇼무리에 의한 침략전쟁과 파쇼부활을 눈앞에 둔 위기상황에 놓여있다. 친미파쇼무리는 연일 대북선제핵타격을 망발하고 미제침략세력에 핵전력을 구걸하며 미남합동북침핵전쟁연습에 광분하고 있다. 이땅의 파쇼무리는 미제침략세력의 철저한 주구들이다. 친미매국·반북호전의식이 골수에 찬 파쇼무리들은 희대의 파쇼악법 국가보안법을 휘두르며 통일애국세력과 민중민주세력에 파쇼적 공안탄압을 집중하고 있으며 우리민중의 정치·경제적 권리를 완전히 유린하고 있다. 지금은 어느때보다도 강희남의장의 불굴의 투지와 결사의 각오를 새기며 힘차게 전진해야 할 때다.
세계사적 대전환기를 맞이하며 우리는 강희남애국정신으로 철저히 무장해야 한다. 미제침략세력은 세계적 규모의 전쟁을 일으키며 우리민족을 포함한 반제자주세력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전쟁을 장기화, 확대화하며 세계민중들의 존엄과 생명을 위협하고 경제적 약탈을 심화하고 있다. 정의와 진리는 부싯돌과 같아 부딪힐수록 밝은 빛을 낸다. 반제자주세력과 미제침략세력간의 대격돌은 지금이야말로 우리민족과 세계민중들이 시대의 주인으로 전면에 나서야 할 때임을 확인한다. 우리는 다시한번 강희남의장의 고결한 뜻과 열렬한 투쟁의지를 심장에 새기며 오직 자주통일의 한길로 나아갈 것을 재삼 결의한다.
강희남정신, 범민련정신 따라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을 앞당겨 실현하는 것은 정의며 필연이다. 조국통일의 강령적 선언인 4.27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을 백지화하고 전쟁위기와 민족분열을 획책하는 내외반평화반통일파쇼무리들을 청산하는데 우리민족과 우리민중의 전도가 걸려있다. 전대미문의 반미호전파쇼부패세력과 가장 추악한 미제침략세력의 전면적 등장은 우리민족과 우리민중으로 하여금 구국항전의 의지를 불태우게 한다. <민중이 아니면 나라를 바로잡을 주체가 없다. 제2 6월민중항쟁으로 살인마 리명박을 내치자>는 강희남의장의 유언은 머지않아 우리민중의 심장을 움직이며 전민중적인 반미반파쇼구국항전으로 폭발할 것이다. 우리는 강희남의장의 뜻이 실현될 그날, 자주와 평화, 민주와 통일의 새날이 임박했음을 확신한다.
전쟁의 화근 만악의 근원 미군 몰아내자!
친미호전파쇼무리 윤석열패 끝장내자!
2022년 6월5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흰돌강희남기념사업회, 통일애국열사강희남범민련의장추모모임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minz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