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방준비제도(Fed·연준) 레이얼브레이너드부의장이 연준내부에서 제기된 9월 금리인상중단가능성을 일축했다.
브레이너드부의장은 고물가상황이 진정되기전까지 금리인상중단논의는 시기상조라며, 향후 물가추세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9월에도 추가적인 빅스텝(기준금리 0.5%p인상)가능성을 열어뒀다.
미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브레이너드부의장은 <현재로서는 (금리인상을) 중단해야 할 근거를 찾기 매우 어렵다>며 <우리는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까지 낮추기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물가상승률을 되돌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그것이 현재 우리의 가장 큰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는 연준이 수차례 공언한 6월과 7월 빅스텝을 단행한 이후 첫번째로 맞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정례회의에서도 금리인상이 계속돼야 한다는 의미다.
한편 브레이너드부의장은 6월과 7월 연속적인 빅스텝 이후 9월 금리인상폭은 향후 물가추세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월간 물가상승속도가 느려지지 않고 뜨거운 수요가 식기 시작하지 않으면 다음 회의에서도 똑같은 페이스(0.5%p 금리인상)로 진행하는 게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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