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세계노총이 성명을 통해 <1945년 창립 이래로 세계노총은 국제노동기구에서 현장에서의 투쟁과 같이 노동자들의 생활과 노동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조직활동에 있어서 특별한 역할을 수행했다>라며 <세계노총의 국제노동기구에서의 활동은 노동계급적 노동조합운동을 촉진시켜왔을뿐 아니라 반노동정책과 노동자들의 요구와 기대에 반하는 시도들에 항복하는 현상을 고발하고 바로잡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최근들어 국제노동기구가 초국적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자들의 정책에 따른 반노동・반민중적 환경에 종속됐다는 것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며 <1950년대와 60년대 그리고 70년대에 이어서 국제노동기구의 역할과 영향이 눈에 띄게 감소하기만 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산업관계는 계속해서 규제를 피해가고, 노조의 단체협상의 수는 축소하며 단체협약은 침해 당했으나 안정적이고 영구적인 노동은 이른바 <유연한> 형태의 노동으로 대체됐고, 철폐돼야 마땅한 아동노동은 더욱 심각해졌다. 또한 필수분야와 사회적기업들은 급속히 사영화되고 국제노동기구가 채택한 <존엄있는노동>이라는 구호는 듣기에만 좋지 실효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세계노총의 입장에서는 투쟁만이, 조직된 투쟁만이 노동운동의 목표를 실현하고 사회진보를 달성할 수 있다>라며 <이는 국제노동기구의 올해 총회에서 세계노총이 매개 국가의 노동계급적 노동조합 대표들에게 출석을 요청하며, 노동자들의 성스러운 노동과 존엄있는 삶을 위한 전투적 투쟁을 요청하는 이유이다>고 밝혔다.
세계노총은 110차 국제노동기구 총회에 기한 구호로 <노동자와 연금수급자들의 생활표준 향상>, <공동무상의료>, <민주적인 노조할 자유>, <성평등>, <인종차별철폐>, <환경보호>, <노동계급적 연대>, <제국주의전쟁중단・나토해체・비핵화>, <자기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결정에 대한 모든 민중의 권리를 존중할 것>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