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경제 기준금리 2.50%전망 … 금융취약계층 부담 가중

기준금리 2.50%전망 … 금융취약계층 부담 가중

한국은행(한은)이 올해말까지 기준금리를 2.50%까지 인상할 전망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6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함에 따라 시장은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2.50%에 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이창용한은총재가 중립금리에 먼저 도달한 뒤 이후 그 이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판단하겠다는 태도는 이전보다 매파적으로 느껴진다>며 <7·8·10월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0.25%p씩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가 2.50%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의 기준금리인상과 더불어 시중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권의 금리인상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청년층이나 자영업자 등 금융취약계층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대출상환압박이 커지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빚투(빚내서 투자)> 등으로 대출을 늘려 온 차주중에서도 특히 다중채무자(3곳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 소득기반이 취약한 20∼30대, 자영업자 등이 먼저 타격을 받게 된다. 

올해 3월말기준 가계대출은 1752조7000억원이다. 이 중 77%는 변동금리대출이다. 이것을 감안해 대출금리가 기준금리만큼 0.25%p 오른다면 대출자의 이자부담은 3조3739억원 불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기준금리가 올해 말 2.50%까지 오른다면 지난해 8월부터 총 2.00%p 오르게 되는데 이를 반영하면 1년5개월만에 약 25조9912억원의 이자부담이 생기는 셈이다.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minz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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