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서울숭례문앞에서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안전운임제의 전차종·전품목 확대를 촉구하며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본부는 <물류가 멈추면 세상이 멈춘다>며 <그동안 화물노동자들을 우습게 여기고 자기들이 지불해야할 비용을 고스란히 화물노동자에게 전가해 온 자본에 대해서 강력한 파괴력으로 화물노동자에게 전가하지 못하도록 제대로 붙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했고 안전운임제 전차종 전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투쟁했다>며 <그 요구가 관철됐다면 폭등한 기름값을 사용자가 지불하게 돼 지금과 같은 혼란은 없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안전운임제 폐지는 화물노동자를 또다시 과적・과로・과속으로 내모는 죽음의 결단>이라며 <우리는 다시는 목숨 걸고 일하는 죽음의 현장을 용납하지 않겠노라고 당당히 맞서 싸우자>고 결의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6월7일 0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하고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전차종, 전품목 확대>, <운송료 인상과 생존권 보장>, <지입제 폐지와 화물운송산업 구조 개혁>, <노동기본권 확대와 화물노동자 권리보장>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