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일반노조 용산구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구 청소노동자의 생존권 보장을 촉구했다.
노조는 <용산구 청소노동자 20명이 5개월째 급여를 받지 못해 용산구청으로부터 3억원 정도의 임금체불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용산구청은 청소노동자들의 소속 문제와 임금체불 상태를 해소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원청인 용산구청에 중재 역할을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사기업 사이의 문제라며 사태를 방치해오고 있다>라며 <청소 행정을 지도·감독하는 기관으로서 무책임하고 무능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용산구청은 두 업체간 이익 분배 등 합의를 주도해 청소노동자들의 소속 문제와 임금 체불 상태를 해소하고 제대로 된 고용을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노조에 따르면 용산구 일대에서 생활 쓰레기를 치우는 청소노동자 20명은 지난 1월부터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