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국삼성전자서비스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는 서울강남구삼정전자서초사옥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우형열사에 대한 사과와 배상을 촉구했다.
투쟁위는 <삼성의 노조 파괴 공작으로 또 한명의 노동자가 죽었다>며 <이재용부회장이 노사 상생을 하겠다고 했지만 정우형열사에게는 지켜지지 않은 약속이었다>고 성토했다.
이어 <정우형열사는 지난 2일 이재용부회장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의 편지를 등기로 보냈으나 이부회장은 서신을 수취거부했다>며 <고인은 서신을 돌려받은후 죽음으로 이부회장에게 항거하고자 자결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부회장의 대국민 사과는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며 <이부회장은 정우형 열사의 죽음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투쟁위는 유족과 함께 정우형열사 대책위원회를 결성해 사과와 배상을 받을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