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전남대병원지부는 광주서구광주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당국의 무책임한 코로나19대응에 따른 문제를 지적하며 공공의료체계구축과 인력충원을 촉구했다.
지부는 <지금 전남대병원은 아비규환이라고 할정도로 코로나19확진자와 의료진대량감염이 겹치고 있다>며 <이로인해 감염병환자는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못하고 급성기 및 위중중환자도 입원이나 검사, 수술도 제대로 되지고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인력쥐어짜기는 이미 임계점을 넘었고 지금 당장 의료진의 과부하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인력대응체계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며 <의료인력붕괴와 의료체계마비를 막을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성토했다.
다음으로 <지난23일 기준 전남대병원직원 코로나19확진자는 1200여명, 당시 격리자는 150여명이지만 정부는 확진의료진의 격리기간을 단축하는 업무연속성계획을 통해 의료인력부족문제를 해결하지 않은채 편법대응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당장 의료전달체계부터 검토하고 의료인력수요를 파악해 조치해야 한다>며 <어떤 감염병이 오더라도 제대로 대응할수 있도록 공공의료체계를 바탕으로 환자와 병원노동자 모두 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