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기국고채에 이어 5년국채도 8년만에 3%를 돌파했다.
1년새 채권금리는 무려 2배나 급증했고 이에 따른 가계와 기업의 이자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투자협회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전날 은행채(무보증 AAA) 5년물금리(민평 평균)는 전거래일(2.98%)대비 8.26% 급등한 3.229%까지 치솟았다. 은행채 5년물금리가 3%를 넘은 것은 지난 2014년 6월이후 8년여만이다.
일반적으로 은행채 5년물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상품의 지표가 된다.
국고채 5년물과 2년물도 같은날 각각 2.970%, 2.449%까지 급등했다.
한편 정부가 추경재원마련을 위해 대규모국채를 발행할 경우 국채가격하락과 국채금리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임재균KB증권연구원은 <오는 6월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모두 추경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적자국채에 대한 불확실성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