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아카이브 분석 2회 「전쟁국면이 대화국면으로 전환된 것인가?」

[닥터스테판] 2회 「전쟁국면이 대화국면으로 전환된 것인가?」


닥터스테판2회에서 최근 바쁘게 움직이는 외교라인의 흐름을 통해 정세를 분석하고 평화와 통일을 위한 당면과제를 도출했다.


“전쟁국면에서 대화국면으로 전환된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첫질문에 21세기코리아연구소 조덕원소장은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대화국면으로 전환되는 중이다”라고 답했다.


조소장은 “4월12일 박근혜대통령이 라스무센나토사무총장과 케리미국무장관을 만났고, 이날 반기문과 오바마의 회동이 있었으며 그 직후 반기문이 CNN방송을 통해 김정은최고사령관에게 우리말로 메시지를 보냈다. 그 전날인 11일에는 박근혜대통령이 대화하겠다고 처음으로 밝혔다”며 당시 전후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남측에서 먼저 ‘대화’를 제기하고 북이 이에 화답했다”면서 “3월말부터 4월초까지 굉장한 속도로 북이 압박해 들어가다가 케리가 움직이는 4월중순 미사일발사 타이밍에서 발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근혜대통령의 ‘서울프로세스·동북아협력구상’이나 외교라인들, 특히 6자회담라인들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 전쟁국면에서 대화국면으로 바뀌고 있다는 징후라고 진단했다.


또 4월16일 북최고사령부최후통첩의 보복행동·시위행동 언급에 대해서도 전투가 아니라 ‘행동’이라고 표현한 것에 주목하며, “당장 전쟁을 일으킬 생각이 없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북이 대화조건을 단 것도 인상적이라며 16일부터 25일사이에 어떤 보복행동도 없었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5월7일 오바마·박근혜정상회담을 보고 호흡을 조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참석자중 정실장이 외교라인의 일정을 짚었는데 최근 남측 6자회담대표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3월30일 미국에 가서 케리를 만난 것, 윤병세외교부장관도 4월2일 케리미국무장관을 만난 것, 윤장관이 24일 중국에 다녀온 것, 미국 6자회담대표인 데이비스가 남코리아대표를 부르고 중국의 우다웨이를 초청한 것, 6자회담일본측대표 신스케를 불러서 이야기한 것 등을 언급했다.   


이에 조소장이 3자·4자·6자회담에서 북미 빼고 공통은 ‘중국’이라며, “우다웨이가 미국에 가서 죽 만나고 정리되면 북에 가는 모양을 갖출 것”으로 내다봤다. 


계속해서 ‘쿠릴열도·조어도·독도분쟁’이 미국의 조종하에 일본의 동북아회담결합을 의도하며 야기된 고의적인 영토분쟁이라면서 “아베나 박근혜의 등장도 같은 맥락으로 봐야 한다”고 해석했다. 


이어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서울프로세스를 어떻게 봐야 하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조소장은 “‘서울프로세스’를 이야기하는 것은 그렇게 해야 남코리아에 발언권이 생기고 4자‘종전’선언으로 해서 남이 들어갈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5월7일 오바마·박근혜정상회담’에 대해서는 “5.7정상회담이 전쟁이냐 대화냐 갈림길에 서 있는 게 맞다“라며 “북은 1안(북미핵전면전)이나 2안(조국통일대전)만 강조하고 3안(북미평화조약·북남연방제)은 거의 이야기안하고 4안(9.19공동성명·10.4선언회귀)은 쳐다도 안 본다”, “이게 북이 가지고 있는 무서운 일관성, 자신감”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평화를 바라는 세력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박근혜대통령에게 ‘북과 대화하라, 특사파견하라’고, 미국에게도 북미평화조약을 체결하라고 압박해야 한다”면서 “대화국면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북을 가장 자극하는 ‘최고존엄’모독은 백해무익”하다고 강조했다.


조소장은 방송초반부의 성기자의 실제 벼락 맞은 이야기에 빗대어 반북극우행태에 대해 “북이 보복행동한다고 하면 어느날 갑자기 아까같은 벼락이 하늘에서 떨어진다는 건데 그 벼락은 맞아도 살지만 이 벼락에는 과연 살아남을지 의문”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전쟁확률이 90%정도로 떨어진 것이고 대화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지, 전환된 것은 아니다”라며 “5월7일 정상회담에서 명확하게 대화국면으로 전환할 수 있는 안이 나오지 않으면 진짜 위험해진다”고 우려했다. 


(방송링크 http://www.podbbang.com/ch/5769?e=20832466)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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