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가격이 14년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휘발유가격을 추월하는 현상도 벌어졌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3월4째주 전국주유소 경유판매가격은 전주대비 15.6원 올라 리터당 1918.1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7월4째주 1932원이후 약 14년만에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 22일에는 리터당 2001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편 통상적으로 경유가격은 휘발유보다 200원가량 저렴하지만 최근 경유가격의 급등세는 휘발유와의 가격차이를 84원으로 좁혔다.
화물차량이나 택배트럭 등 상업용차량, 굴착기, 레미콘 등 경유를 이용하는 차량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