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와 코로나19장기화, 전쟁까지 겹치면서 세계적인 식량위기가 특히 남코리아에서 재앙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사태가 끝나더라도 식량위기는 계속될 것이며, 식량자급률이 절반도 채 안되는 남코리아에서는 특히 <식량안보위기>가 발등의 불로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17일 관세청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 2월 톤당 곡물수입가격은 386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6.0%나 올랐다. 코로나19사태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2020년 2월(262달러)과 비교하면 무려 47.4%나 폭등했다.
곡물수입가격상승은 식품가격인상으로 이어져 서민식품들의 가격이 일제히 치솟고 있는 현실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식량자급률은 2015년 50.2%에서 2017년 48.7%, 2019년 45.8%로 지속해 하락하고 있다. 곡물자급률 역시 2015년 23.9%, 2017년 23.4%, 2019년 21%로 떨어졌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곡물시장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업계재고 등 원료수급상황을 점검하면서 수입선 변경, 대체입찰 등 여러 대응방안을 마련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