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근로복지공단김해지사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발생한 대흥알앤티 급성중독으로 사망한 노동자13명에 대한 산재처리를 촉구했다.
노조는 <고용노동부에서 확인한 결과 산업재해자들에게 노출기준치의 최고 4배이상 트리클로로메탄이 검출됐다>며 <사업장내 국소배기장치불량으로 인해 유해화학물질이 사업장내로 확산되면서 노동자에게 독성간질환을 유발시킨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주는 재해를 당한 노동자들에게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고있다>며 <노조는 급성간질환진단을 받은 노동자와 함께 근로복지공단김해지사에 집단요양신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사업주는 급성간중독노동자들의 산업재해신청에 협조하는 등 적절한 치료를 보장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