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논평을 내고 <국민통합을 명분으로 거론되는 MB사면은 절대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어 <수백억원을 횡령하고 뇌물을 수수해 징역17년을 선고받은 범죄자의 사면을 대통령당선인이 임기말 현직 대통령에게 건의한다는 정말 듣고도 믿기지 않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한 <더욱이 대통령당선인은 범죄자이명박을 수사하던 검찰의 지휘라인에 있었다>며 <자신이 잡아넣은 범죄자를 본인입으로 풀어달라 말하는 상황이니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문대통령은 MB사면에 대한 불가의 입장을 분명히 하라>며 <적폐청산과 개혁이 사라진 가운데 이미 심판이 끝난 범죄자들을 하나둘씩 감옥밖으로 내보낸 퇴행을 더이상 반복하지말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그렇게 MB를 감옥밖으로 내보내고 싶으면 취임이후 자신에게 부여된 권한을 사용하라>며 <마찬가지로 그에 대한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문재인대통령은 윤석열대통령당선인과 청와대에서 오찬회동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