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소방본부는 강원도산불진화지원업무를 하던 소방공무원이 숨진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순직인정을 촉구했다.
노조는 <산불대응기관은 산림청과 시도지자체이고 산불화재에 대한 소방관의 역할은 지원업무로 돼있다>며 <하지만 해마다 봄·겨울철이면 이 지원업무에 소방관들이 하나둘 지쳐갔고 급기야 어제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숨진 소방관은 산불지원업무를 맡아 근무를 했고 소방관동원령에 따른 업무의 피로가 풀어지지 않을만큼 쌓여만 갔다>며 <소방청과 충남소방본부는 즉각 순직을 인정하고 그에 따른 예우를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충남소방본부 소속 A씨는 5일간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 등을 산불현장으로 배치하거나 지원하는 업무를 마친 다음 날인 지난 6일 자택에서 숨진채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