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송전탑건설에 반대하는 주민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참세상보도에 의하면 밀양 상동면 고정마을의 유모씨가 2일 농약제초제를 먹고 자살시도 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6일새벽 끝내 숨졌다.
유씨는 4일오후1시정도에 송전탑반대대책위와 가족들 앞에서 “철탑이 들어서면 아무것도 못한다. 살아서 그것을 볼 바에야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해서 농약을 마셨다”고 했다.
고인의 빈소는 밀양시 내이동 영남종합병원안의 농협장례식장이다.
지난해 1월 송전탑건설에 반대했던 산외면 보라마을 이치우씨도 송전탑공사중단을 요구하며 분신자살했다.
나영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