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아카이브 2012 쌍차·강정·용산 쌍용차범대위 〈〈3.14희망행동〉으로 쌍차해고노동자의 겨울 끝내자〉

쌍용차범대위 〈〈3.14희망행동〉으로 쌍차해고노동자의 겨울 끝내자〉

쌍용차해고노동자들의 7년여만의 투쟁 끝에 노사간 대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협상은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두해고노동자 김정욱사무국장과 이창근정책기획실장이 평택공장굴뚝에서 목숨건 농성을 87일째 벌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14일 시민사회가 <정리해고 철폐! 쌍용차해고자 전원복직을 위한 희망행동>에 나선다.


쌍용차범대위는 9일오전11시 대한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14희망행동>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쌍용차희생자들의 분향소를 차렸던 대한문에 그때 들었던 영정을 들고 설 수밖에 없었다>며 <쌍용차투쟁7년, 26명 희생자들은 여전히 고개숙이고 있고, 187명 해고자들의 눈물은 담을 수 없을 만큼 흘러넘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굴뚝농성87일차, 이제 곧 100일을 앞두고 있지만 회사의 냉담한 태도앞에 봄은 요원하다>며 <5차례교섭에서 사측은 여전히 <회사정상화>가 우선이라며 26명의 희생자명예회복과 해고자복직의 실마리를 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26명의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이제는 답해야 한다>며 <회사를 압박해 봄을 앞당기자. 쌍용차의 겨울을 멈추는 행동에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쌍용차범대위는 14일오후4시부터 평택 쌍용차굴뚝농성장에서 <3.14희망행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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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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