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온라인과학매체 PHYS.org가 <팔레스타인영토의 하마스정부에 따르면 가자지구 북부의 건설노동자들이 기원전 1세기로 추정되는 로마시대 무덤 31개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무덤은 베이라이아 인근의 마을에서 이집트인 사유지에서의 건설공사장에서 발견됐으며 5억달러 규모의 지난해 5월 이스라엘과 가자지구무장조직 사이에 있었던 11일간의 군사적 충돌이 벌어졌던 지역의 한곳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가자지방정부는 더 많은 무덤이 있을 것으로 보고 공사를 중단하고 가자지방정부의 고고학 및 관광업과 관련한 기술자들이 발굴작업에 나서도록 했다>라며 <2007년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분쟁이 심화되며 관광과 고고학연구가 중단된 뒤로 처음으로 시행되는 발굴작업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가자에 국경이 닿는 이스라엘과 이집트는 해당 지역에 집이 있는 팔레스타인인 2.3만명의 출입을 통제해왔으나 지난달 하마스가 5세기 비잔틴교회의 복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출입제한을 완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