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무역이 사상최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상무부가 발표한 무역적자기록은 8591달러(약 1030조원)로 2020년에 비해 27% 증가했다.
이번 적자는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 2006년 7635억3000만달러(약 880조원)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대중무역적자는 1년새 14.5%나 늘었다.
WSJ은 막대한 무역적자의 원인으로 미국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한다며 정부에서 시행한 재정부양책을 꼽았다.
또 인플레이션으로 에너지와 원자재 값이 폭등한 것도 원인으로 꼽았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평균 원유수입가격은 배럴당 60.40달러로 2020년 배럴당 36.66달러에서 65%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