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김부겸국무총리가 국회시정연설을 갖고 14조원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을 국회가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총리는 <이번 추경은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며 <추경에 담긴 지원방안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민생현장에 신속히 전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해주면 곧바로 집행될수 있도록 준비도 철저히 하겠다>며 <그간 여야정치권에서도 긴박한 지금의 상황을 감안해 추경의 필요성을 논의해온만큼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을 조속히 심의‧의결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소상공인지원과 방역보강에 필수적이며 시급한 사업들에 대해 대부분 직접지원방식으로 총 14조원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해 지난 24일 국회에 제출했다.
한편 김총리는 그러면서 <추경안에는 지난해 예상보다 더 걷힌 세수를 국민께 신속히 돌려드린다는 취지도 반영돼 있다>며 <상황이 시급한만큼 정부는 우선 국채발행을 통해 대부분의 재원을 충당하고 금년 4월 2021회계연도 결산이 끝나는대로 추가세수를 활용해 상환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