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노총 금속노련 전국삼성전자노조가 <4일간의 임금협상최종안에 대한 조합원투표를 진행한 결과 반대90.7%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사측은 지난 임금교섭과정에서 초지일관 불성실교섭의 전형을 보여주며 시간만 지연시켰다>며 <노조는 이번 임금교섭과정에서 이재용부회장의 무노조경영방침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처절하게 느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조합원의 뜻을 따라 위원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다>며 <이제 노사대화는 끝이 났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통해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여 더 큰 투쟁을 조직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한편 노조는 향후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절차를 밟고 이후 결과에 따라 쟁의행위돌입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