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우체국본부는 서울 종로구 효자동 청와대사랑채 앞에서 우정사업본부규탄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기관인 우정사업본부의 사회적 합의 위반을 청와대가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8일동안 청와대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던 노조는 24일부터 노숙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우정사업본부가 단식농성에 돌입한 각 지역 본부장에게 계약해지내용증명을 발송했다>며 <당연하고도 소박한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오늘부터 노숙농성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진경호택배노조위원장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월 단체협약에서 사회적 합의를 전면 수용하고 이행한다고 명문화했기 때문에 법적효력이 발생했다>며 <국가기관이 이것을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