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지부는 서울종로구청와대분수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27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조건으로 자부심이 아닌 분노가 형성되고 있다>며 <K-가축방역의 성공신화이면에서 격무에 시달리다 참지 못하고 파업에 돌입하는 가축위생방역노동자문제를 청와대가 나서서 해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비정상적 기관운영정상화>, <현장인력충원및처우개선>, <국가방역시스템 전면개편>, <노사정 협의틀구성> 등을 정부에게 요구조건으로 내밀고 개선안이 나오지 않을시 무기한 파업을 경고했다.
한편 노조는 지난 2011년 4월 지부설립이래 첫파업에 나선 것이며 이번 파업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임금협상이 결렬돼 조합원투표에서 총파업 찬성률 97.2%로 쟁의를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