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청와대는 문재인대통령의 중동 3개국 순방일정을 사전에 공개한 국민의힘을 향해 <외교적 결례를 넘어 상대국과의 신뢰관계 훼손>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박경비청와대대변인은 춘추관브리핑에서 <양국정상회담 등 대통령의 외교일정은 상대국과 협의를 통해 약속된 시간에 공식발표하는 것이 외교적 관례>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야당이 대통령순방일정을 포함하는 논평을 낸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의 본질은 상대국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국익을 추구하는 것에 있다>며 <수권정당이 되고 싶은 야당이라면 외교적 고려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좀더 신중을 기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