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이주노조와 민주노총은 서울종로구보신각앞에서 <국제이주노동자의날>을 맞이하고 지난해 겨울 비닐하우스기숙사에서 숨진 캄보디아여성이주노동자를 추모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주노조위원장은 <토요일이었던 18일은 이주노동자들이 쉴수 없어서 이날 집회를 열었다>며 <이주노동자들은 내국인이 하지 않는 3D업종에서 일하며 한국경제를 떠받치고 있고 수십년간 착취와 차별, 억압과 폭력속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벼를 수확할때면 새벽 4시에 깨워서 일을 시키고 하루 10시간씩 일을 시키고 임금은 8시간분만 준다>며 <우리를 노예처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미등록이주노동자가 되면 사장들이 임금체불을 해도 고용노동부에 갈수 없고 건강보험이 없으니 병원에도 못간다>며 <고용허가제때문에 이주노동자들이 노예노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주노동자들은 집회에서 <Free Job Change(사업장이동의 자유)>, <No discrimination(이주노동자 차별금지)> 등의 구호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