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현지매체 뉴욕타임스가 <콜롬비아대학교 대학원생・학부생 약 3000명이 가입한 콜롬비아대학생노동조합이 대학원생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노조와의 협상에 안일한 태도를 보이는 대학당국을 규탄하며 올해 2번째 총파업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콜롬비아대학생노동조합에 앞서 뉴욕대학생노동조합이 올해 봄 파업을 통해 대학측과 노동조건개선 합의를 도출했고, 하버드대학생노동조합에서는 이달초 3일 총파업 끝에 합의점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콜롬비아대학생노동조합 조합원들은 <저소득층학생들도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현재 콜롬비아대 대학원생의 임금수준은 그것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할수 없는 학생들이 콜롬비아대학에 오지 못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조합원이자 박사과정대학원생 조한나킹슐츠는 <기득권을 배경으로 하는 학생들만이 콜롬비아대학과 같은 학교에 진학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수 없다. 그것은 노동운동에 대한 부정적인식이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라며 <하지만 대학원들에서 고학력자들이 노동운동에 나서는 것은 교육 받고자 하는 민중들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강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