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중구민주노총사무실에서 전국민중행동준비위원회가 2021 4차 대표자회의를 통해 <이달 27일 2021 반미자주대회를 공동주최하겠다>고 의결했다. 10월초 범민련남측본부가 <민중주도의 반미사안 전국집중연합대회 공동추진>을 제안한지 한달여만이다.
전국민중행동준비위는 회의에서 <최근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미군이 철수한데 이어 세계 곳곳에서 미군철수 저항에 직면해 있는 이때, 한국에서는 오히려 주한미군 권한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면서 <주한미군 주둔비대폭인상과 군산 하제마을 등 추가적인 주한미군 공여지 요구와 세균실험실 등 미군기지내 불법적인 시설물들을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미군의 인도·태평양 지역 군사·안보 관련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정보융합센터(IFC)를 평택 <캠프험프리스>에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국민들의 반대여론에 부딪혀 해산되었던 <한미워킹그룹>을 국방영역에서 부활시키는 <한미국방워킹그룹> 설치를 서두르고 있다>고 규탄했다.
계속해서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군기지 철거투쟁과 반미투쟁의 목소리를 공동으로 모아내고 향후 산발적으로 전개되는 반미투쟁의 연대와 단결을 도모하고, 반미공동투쟁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