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세계식량지수가 역대최고를 기록했다. 밀과 옥수수 등 주요곡물의 생산량은 줄고 수요는 늘었다.
5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를 보면, 지난달 지수는 전월보다 3.0% 상승한 133.2(2014~2016년 평균=100)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7월(133.2) 이후 10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제곡물가격 상승에 따라 국내에서도 물가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남코리아는 식량의 수입의존도가 높아 우려가 커질수밖에 없다.
정부관계자는 <주요곡물의 국내통관절차 간소화, 할당관세 적용, 업계정책자금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 민간기업 2곳을 해외곡물전담취급업체로 선정·지원하는 등 수입의존도가 높은 주요곡물의 자급기반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