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청년층 니트의 경제적 비용> 연구에 따르면 한국 청년층의 <니트족> 비중은 2019년 기준 22.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2.9%)보다 9.4%포인트 높았다.
또 통계청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기준 3년이상 장기미취업상태인 청년은 27만8000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집 등에서 그냥 시간을 보냈다>고 응답한 청년은 9만6000명으로 1년전(7만1000명)보다 35.8%(2만5000명) 늘었다.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니트족>으로 지낸 이유(복수응답)로는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으로 굳게 닫힌 취업문을 뚫을수가 없어 취업활동을 아예 포기했다>는 것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또 <계속되는 탈락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됐었기 때문에>, <주변의 기대감 및 내 눈높이에 맞는 기업으로 취업이 어려워서>, <건강 등 개인 사정으로 인해>, <취업이 아닌 다른 일을 도전해 보려고> 등이 주요원인으로 나타났다.
한편 <니트족>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연간 62조원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장소득기준으로 사업주의 사회보장부담금을 포함해 추정한 <니트족>의 연간 경제적 비용은 2010년 33조원에서 2019년 61조7000억원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