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간 국민신문고에 제기된 재난지원금 관련 이의신청건수가 11만건을 넘었다.
14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지원금과 관련해 국민신문고에 이의신청을 한 건수가 11만858건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실제 이의신청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의신청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의신청 사유로는 건강보험료 조정이 4만5637건(41.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출생 등으로 인한 가족구성원 변경이 3만9563건(35.7%), 재산세과세표준 이의 3483건(3.1%) 순이다.
한편 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이의신청이 폭주하고 있다는 지적에 홍남기경제부총리는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의신청을 했는데 정부와 국회가 정한 기준경계선에 있어서 현장인력이 판단하기에 모호해 재량여지가 있다면, 민원을 제기한 국민 입장에서 이해하고 지원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