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민중민주당(민중당)은 당진현대제철앞에서 비정규직노동자들의 파업농성투쟁을 지지하는 투쟁을 강력히 진행했다. 현대제철비정규직노동자들의 파업농성은 19일째를 맞았다.
민중민주당과 비정규직노동자들은 <비정규직완전철폐!노동자생존권보장!민중민주실현!>, <현대제철파업농성투쟁지지!비정규직직접고용쟁취!> 구호의 가로막을 펼치고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점거농성중인 노동자들을 향해 선동연설을 강력히 전개했다. 아울러 당진시내를 돌며 비정규직노동자들의 투쟁을 알리는 트럭선회를 진행했다.
당원은 <94년 한보철강이 갯벌을 매립해 공장을 지으며 불행은 시작됐다>며 <비리로 가득찬 김영삼정권과 결탁한 한보철강은 국민의 세금으로 매입한 땅 14만평을 포함한 91만평을 매립했다. 또한 질은 떨어지지만 빠른 생산이 가능한 전기용광로를 설치하며 생산량과 생산속도로만 점철되는 불행의 싹을 키워나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대제철은 한보철강의 미숙한 설비를 그대로 이어받으며 노동자들의 안전은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공장확장에만 열을 올렸다. 그 결과 노동자들의 산재와 죽음이 이어졌고 2021년 5월 한 노동자의 죽음으로 현대제철소는 대표적인 죽음의 공장이 되었다>며 <오늘 우리가 선전전을 벌이는 이 시간에도 현대제철소내의 앰뷸런스는 다급히 어디론가 달려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이번 현대제철의 자회사운영만 보더라도 노동자를 얼마나 가볍게 여기는지 알수 있다>며 <같은 일을 하면서도 월급은 적게 받지만 비정규직인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지는 못할망정 자회사의 정규직이라는 사실상의 비정규직으로 채용하려 하고 있다. 경력직채용이라는 허울로 노동자를 기만하고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고용불안상태로 노동자를 내몰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현대제철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이땅을 다시 생명의 땅으로 만드는 길은 환수복지뿐이다. 비리로 쌓아올린 현대제철을 다시 민중의 것으로 만들면 노동자의 생존권이 보장되고 이 땅을 생명의 땅으로 만들수 있다.>며 <노동자민중의 피와 땀인 현대제철을 환수해 노동자민중의 복지를 위해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민중민주당은 현대제철비정규직노동자의 농성파업투쟁을 굳게 지지하며 현대제철노동자들과 한걸음 물러섬없이 싸워나갈 것이다. 끝까지 현대제철노동자들과 싸우겠다.>며 <자회사분쇄! 직접고용쟁취! 반민중재벌환수! 민중민주실현!>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