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획재정부가 양경숙더불어민주당의원실에 제출한 올해 국세수입실적에 따르면 정부는 올 상반기 자산시장 관련 국세로 약36조7000억원을 더 거둬들였다.
특히 올 상반기 걷은 양도세는 18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4.9% 증가했다. 통상 양도세 세수가 늘어나면 주택거래량이 늘거나 집값이 오른 것으로 해석할수 있다.
상속·증여세도 큰 폭으로 늘었다. 다주택자양도세중과등의 영향으로 매각 대신 증여를 택한 집주인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이기간 상속·증여세는 전년대비 4조3000억원 늘어난 8조4000억원에 달했다.
한편 연말에 걷히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까지 감안하면 자산세수 증가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당정은 2022년 예산을 편성하며 2022년 종부세징수액이 올해대비 약15% 늘어날 것으로 추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종부세징수액은 6조5000억~6조7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