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민족의자주와대단결을위한조국통일촉진대회준비위원회가 <정세와 대중은 코로나상황에 발목 잡힌 무기력한 행사가 아닌 힘찬 대회와 투쟁을 요구하고 있다>며 <4차조국통일촉진대회를 11월 전국집중반미연합대회로 개최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준비위원회는 <4차촉진대회가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학생을 비롯한 각계각층과 함께 반미로 하나되고 자주로 뭉치는 단결의장, 투쟁의장이 되도록 노력했다>며 <4차촉진대회가 11월로 연기되더라도 각조직별행동지침에 따라 8월14일 전국집중행동과 지역대회에 적극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7일 광주5.18민주광장에서는 <2021광주전남조국통일촉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광주전남조국통일촉진대회에서 이태형범민련남측본부의장은 <세계는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는 격변기에 들어섰다>며 <시대적현실은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끊어버리는 반미투쟁에 적극 나설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에는 특히 제프보쉿트벨기에코리아친선협회대표가 <1972년 7.4공동성명에서 <외세에 의존하지 않고 외세의 간섭없이>라는 말은 어떤 외국군이나 군사기지가 존재함으로써 압력을 행사하거나 위협을 가할수 없다는 것으로, 코리아영토와 코리아의 주변에서 모두 사라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발언했다.
광주전남촉진대회참가자들은 <8월한미연합훈련 저지시키고 미군철수, 국가보안법철폐로 조국통일 앞당기자>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8월 한미연합훈련 저지시키고 미군철수, 국가보안법 철폐로 조국통일 앞당기자! 우리는 이제 곧 다시 8.15광복 76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1945년 일제로부터 해방의 기쁨도 잠시 점령군으로 똬리를 틀고 앉아 민족을 갈라놓고 친일파와 함께 민족의 고혈을 뽑아 기생하고 있는 주한미군과의 76년이라는 세월이 또 다시 흘러가고 있다. 이제 그만 전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주한미군과의 굴곡진 예속과 굴종의 고리를 끊어야할 때가 왔다. 세상은 급속하게 변하고 있으며 미국이 세계를 호령하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수 십 년 동안 공고했고 절대 변할 것 같지 않았던 국가 간 힘의 역관계는 요동치고 있다. 오늘 미군철수! 한미동맹해체! 국가보안법철폐!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2021 광주전남 조국통일촉진대회에 참가한 우리들은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8월 한미연합훈련을 저지시키고 남북공동선언 이행하자! 한미 간에 8월 중하순경 한미연합지휘소 훈련이 예정되어 있다. 온 겨레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염원에도 불구하고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위험천만한 것은 세계 최대의 화약고인 한반도에서의 군사훈련은 훈련 중 자그마한 실수로도 국지전에서 전면전으로 전개될 수 있는 불씨를 안고 있다는 것이다. 남과 북은 수많은 정상회담과 공동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약속해왔다. 서로에 대한 신뢰는 군사훈련 중단부터라고 확약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018년 북녘의 5.1경기장 북녘동포들 앞에서 다시는 한반도에 전쟁의 위협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하였다. 문재인 정부는 판문점선언에서 명시한 우리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미국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민족의 이익의 편에 서서 한미 간에 군사훈련을 중단시키는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 온 겨레가 하나같이 떨쳐 일어나 한반도 전쟁위협 한미연합훈련을 반드시 저지시키고 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하자! 하나. 한반도 불행의 연속 한미동맹 해체시키고 주한미군 철수로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실현하자! 우리 마음대로 군사훈련하나 중단시키지 못하는 데 어떻게 자주적인 나라라고 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우리 민족 스스로의 힘을 믿지 못하고 76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한미동맹에 의지해왔다. 현재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도 보여 지듯이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간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으며 이제 더 이상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없는 호혜와 평등의 국제관계가 성립되어 가고 있다. 그리하여 미국의 패권야욕은 전 세계 자주적인 국가들에 의해 곳곳에서 파탄나고 있다. 왜 우리 민족이 미국의 전 세계적인 패권 장악놀음에 희생되어져야하는지 이제는 따져봐야 한다. 80년 5월 광주학살 배후조정, 치떨리는 주한미군범죄, 한미주둔군지휘협정, 사드배치, 주둔비 인상강요, 세균전부대배치, 한미워킹그룹 등 불평등한 한미관계, 우리민족의 불행만을 강요하는 한미동맹은 더 이상 우리에게 필요치 않다. 우리민족끼리 미국 없이 더 잘 살 수 있는 우리민족이다. 이제 더 이상 참지말자! 남과 북, 해외가 따로 없다. 전 민족적 반미공동투쟁으로 한반도 불행의 고리 한미동맹을 끊어버리고 주한미군 철수로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실현하자! 하나. 국가보안법철폐, 분단적폐 청산으로 촛불혁명 완수하자! 촛불혁명으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촛불혁명 국민이 부여해준 성스러운 분단적폐청산의 명령은 실현되었는가? 분단적폐청산과 국가보안법철폐 없는 어떤 개혁과 진보도 허구에 불과하다. 사람의 자유로운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법적 테두리로 가둘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독립군들을 탄압하던 일제치하 치한유지법이 국가보안법으로 그대로 살아남아 해방 후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양민들이 학살되었으며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인사들이 영어의 몸이 되어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 갔는가? 판문점 선언 3주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국가보안법에 의해 전국의 교도소에 수많은 양심수들이 존재하고 있다. 하루빨리 모든 양심수를 조건 없이 즉각 석방해야한다. 자주적이고 평화로운 통일국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거대한 민족적 흐름과 국가보안법은 더 이상 공존할 수 없다. 이제는 역사의 쓰레기통에 버려야 할 때이다. 우리 민족의 모든 불행은 분단으로부터 시작 되었는데 수 십 년 동안 분단을 고착화하고 기득권 세력들을 살찌우게 해 온 것이 국가보안법이다. 수 차례의 남북공동선언을 실질적으로 이행시키기 위한 법적 제도적 조치들의 최우선 과제가 국가보안법 철폐이다. 국가보안법을 그대로 둔 채로 남북관계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국가보안법철폐, 분단적폐 청산으로 국민의 거룩한 명령인 촛불혁명을 완수하자! 하나. 남·북·해외 전 민족이 하나 되어 전민족적 통일대회합을 실현하자! 조국통일은 누구의 허락이나 승인을 받을 문제가 아니라 당사자인 남·북·해외 민족구성원이 주인이 되어 자주적으로 하면 되는 것이다. 원래 하나의 민족이었으니 분단된 혈맥을 잇고 하나가 되려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남에 있건 북에 있건 해외에 있건 사상과 정견의 차이를 뒤로 하고 모두가 조국통일의 주인이 되어 나서자! 8월 14일~15일 4차 조국통일촉진대회를 성사시키고 미군철수, 국가보안법 철폐로 우리민족끼리 통크게 단결하자. 민족이 분단으로 허비한 세월과 고통이 너무 길다. 민족의 자주적이고 평화적인 통일을 바라는 민족구성원이라면 누구나 함께 떨쳐나서서 3자연대를 강화하고 전민족적 통일대화합을 실현하자. 남과 북, 해외의 모든 정부, 정당, 국회, 지자체, 시민사회, 종교, 대중단체가 장소, 시간에 관계없이 하루빨리 만나서 머리를 맞대고 민족의 미래를 얘기하자! 그리하여 자주적으로 하나 되는 평화로운 조국통일의 찬란한 미래를 우리의 후대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주자! 2021년 8월 7일 미군철수! 한미동맹해체! 국가보안법철폐!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2021 광주전남 조국통일촉진대회 참가자 일동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