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시장에서 <전세의 월세화>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전세매물이 귀해지면서 전세가격도 예년에 비해 큰폭으로 올랐다.
서울지역 25개자치구 모두에서 월세거래비중이 올랐다. 금천구는 월세비중이 작년에 비해 월세비중이 22.2%에서 54.7%로 32.5% 급증했다. 강동구는 25.1%에서 41.3%로, 마포구는 32.4%에서 43.8%로 높아졌다.
전세매물이 귀해지면서 전세값도 큰폭으로 올랐다. KB국민은행리브부동산에 따르면 서울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은 작년7월 4억6931만원에서 지난달 6억2440만원으로 1년새 33.04% 급등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서울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의 위축으로 서울 부동산시장의 전세난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입주예정 아파트는 총1만3141가구로 지난해보다 약42.5% 줄어들 전망이다.